악인론 (닥치고 성공해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삶) by 손수현 도서 리뷰

최근에 성공관련 도서를 찾던 중 좀 새로운 형태의 도서 손수현 저자의 "악인론" 을 읽고, 그 내용과 느낀점, 그리고 아쉬운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우울증과 정신질환을 극복하고, 성공과 자유를 얻기 위해 악의 감정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악인처럼 살아가는 방법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감사와 긍정의 힘이 아니라, 분노와 열등감이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하며, 말하기, 글쓰기, 사회적 지능 등 악인의 무기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져 우울한 현실을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당신에게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내용정리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트 1 악인론

저자는 감사일기 대신 분노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욕망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부모와의 갈등을 극복하며, 자신만의 성공 철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악인이 늘 승리하는 이유, 좋은 사람 콤플렉스의 함정, 가스라이팅으로 인간관계를 단절하는 법 등을 설명하며, 악인으로서의 삶이 불편하지만 선인의 삶보다 불행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파트 2 악인의 무기

저자는 악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무기를 소개합니다.

메타 스피킹

말하기 기술로, 상대방의 반응과 심리를 파악하고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관통하는 글쓰기

글쓰기 기술로,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설득하는 방법입니다.

사회적 지능

인간관계 기술로, 타인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고 조작하는 방법입니다.

인트로 스피킹

자기소개 기술로, 자신의 장점과 매력을 부각시키고 타인에게 호감을 주는 방법입니다.

미라클 모닝

시간관리 기술로,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의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방법입니다.

느낀점

첫째, 저자의 경험과 성공 스토리는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저자는 우울증과 정신질환, 부모와의 갈등,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핸디캡을 극복하고, 자신의 욕망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악인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악인론과 악인의 무기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어떻게 여러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빠른 속도로 정상에 올라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 저자의 주장과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자는 감사와 긍정보다 분노와 열등감이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그것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 방식인지 의문입니다. 분노와 열등감은 강력한 에너지를 줄 수 있지만, 그것은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고, 결국 소진되거나 변질될 수 있는 감정입니다. 감사와 긍정은 단순히 현재 상황에 안주하거나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과 가치를 인식하고, 타인과 협력하며,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감사와 긍정의 힘이 성공 뿐만 아니라 행복과 만족도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점

첫째, 저자의 어조와 표현이 너무 과격하고 도발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때로는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모욕하거나 공격하는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감사일기를 쓰는 사람들을 '성장하지 않는다’ 고 비판하고, 부모와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부모에게 반기를 들라’ 고 권장하며, 인간관계를 단절하기 위해 '가스라이팅’ 이라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이런 어조와 표현은 일부 독자들에게 거부감이나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저자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저자의 근거와 자료가 부족하고 약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성공 스토리를 바탕으로 악인론과 악인의 무기를 설명하지만, 그것이 과연 일반화되거나 검증되거나 공감되는지에 대한 근거와 자료가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분노와 열등감이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심리학적으로나 사회학적으로나 입증된 사실인지에 대한 증거나 논문이나 연구가 제시되지 않습니다. 또한, 저자는 악인의 무기로 말하기, 글쓰기, 사회적 지능 등을 소개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사례나 예시가 부족합니다. 이런 근거와 자료의 부족은 저자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만들지 못하며, 독자의 의문과 반박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